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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플라워 킬링 문’ – Killer of the flower moon, 정보, 줄거리, 감상평

by 채우자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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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156분에 달하는 이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감동 마틴 스콜세지 ( Martin Scorsese )가 AppleTV와 파라마운트의 투자를 받아서 만든 영화입니다. 그리고 데이비드 그랜 (David Grann )의 2017년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소설 ‘Killer of the flower moon’을 읽고 ‘이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야한다.’는 마틴 스콜세지의 결심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1942년 생으로 80이 넘은 이 거장 감독은 우리에게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아이리시 맨’, ‘갱스 오브 뉴욕’, ‘좋은 친구들’, ‘디파티드’ 등으로 잘 알려져 있죠.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의 팬인 저는 그의 영화를 보며 자랐다고 할 수 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는 믿고 봅니다. 마틴 스콜세지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살고 활동하면서 미국 사회를 성찰적인 시선으로 보고 그 것을 영화에 담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런 행보 때문에 미국 영화계에서 그 재능과 업적을 정당하게 평가 받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협 없이 자신의 길을 걷는 멋있는 감독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는 마틴 스콜세지의 대표적 페르소나 ‘로버트 드 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해서 미국의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과 그와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춰 온 최고의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줄거리

1920년 아메리카 원주민 오세이지족은 자신들의 고향 땅을 잃고 오클라호마로 쫓겨나게 되고 척박한 그 땅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느라 고생하며 살게 됩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 곳에서 석유가 솟구치게 되고 순식간에 오세이지족은 부유한 부족이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백인들은 그 돈을 갈취하기 위해 자신들이 몰아낸 아메리카 원주민 오세이지족이 모여 사는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최종적으로는 아메리카 원주민 오세이지족과 결혼하여 살인을 저지르고 그들의 돈을 쟁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죠.

미국 정부도 제도와 법안을 통해 그러한 목적을 가진 백인들을 돕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을 마치고 삼촌 윌리엄 헤일 ( 로버트 드 니로 )이 사업을 하고 있는 마을로 오게 된 어니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윌리엄은 마을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원주민들을 보호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윌리엄은 어니스트에게 원주민 릴리 글래드스톤 ( Mollie Burkhart )에게 접근하여 그녀와 결혼을 하고 그녀의 돈을 차지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백인들은 양심의 가책 따위는 갖지 않습니다. 이 모든 부가 원래부터 백인들의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들이 저지르는 잔인한 만행들은 그저 투자를 위한 수단이라고 합리화합니다.

계속 되는 살인에 공포를 느낀 오세이족들은 워싱턴에 위치한 중앙정부 수사국에 수사를 요청하지만 이 요청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사국에서 나온 톰 화이트의 수사를 계기로 이 추악한 진실은 수면위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

감상평

마틴 스콜세지, 로버트 드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 세 명의 조합이라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한 마을이 비극을 통해 미국 역사의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틴 스콜세지는 그 어두운 진실을 보여주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객관적으로 지난 과오를 바라보고, 인정하고 반성할 것을, 깊은 성찰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는 80년에 걸쳐 차곡 차곡 쌓아온 지혜와 경험을 영화에 담아, 인간은 매 순간, 선택을 통해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그의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그의 소망은 이번에도 이루어지기 힘들겠어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번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최고였다는 것입니다.

릴리 글래드스톤 역의 Mollie Burkhart의 우아하고 아름다움을 보는 것도 이 영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 제시 플레먼스 ( Jesse Plemons )와 최근 영화 'The Whale'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업그레이드 시킨 배우 브랜든 프레이저 ( Brendan Fraser )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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