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넷플릭스 시리즈 ‘그리셀다 Greiselda’는 실존인물 ‘그리셀다 블랑코 레스트레포’의 일생을 다룬 실화 바탕의 픽션 드라마입니다. 저처럼 ‘나르코스’의 팬이라면 이 시리즈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르코스’의 주인공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워낙 유명한 인물이라 그가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종종 있어왔는데 그리셀다 블랑코 레스트레포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2014부터 2016년 TV serises ‘La Viuda Negra’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합니다. 2017년 영화 ‘Cocain Godmother’이라는 작품에서는 무려 캐서린 제타 존슨이 그리셀다 역을 맡았네요.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그리셀다 블랑코 레스트레포에 대한 코멘트로 시작하는 이 시리즈는 빠른 전개와 소피아 베르가라의 연기가 보는 재미를 충족시켜주는 시리즈입니다.
실제 그리셀다 블랑코는 아주 어린 십대 시절부터 살인을 저지른 매우 극악무도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줄거리
콜롬비아 자신의 집에서 피를 흘리며 황급히 짐을 챙겨 마이애미로 떠나는 그리셀다 블랑코. 그녀가 갖고 있는 것은 그녀의 아들 세 명과 1kg의 약. 새로운 일로 새 출발을 하겠다고 다짐한 그녀이지만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그 녀는 챙겨온 약을 판매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첫 거래를 성사시키며 그녀는 본능적인 사업가의 기질을 발휘하여 사업을 확장 시킬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너희를 위한 것이다.’라는 말을 아들 셋에게 하면서 스스로를 다잡는 그리셀다.
그리고 마이애미 경찰국 소속의 경찰 준. 그녀는 성차별이 만연한 경찰국에서 매번 그녀의 능력을 평가절하 받고 시시때때로 성희롱을 당하게 됩니다. 게다가, 싱글맘인 그녀는 가정과 일의 균형을 잡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치밀하고 끈질기게 사건을 수사하는 능력과 열정이 있지만 그 것을 인정받지 못하고 그저 서류를 작성하는 사람으로 취급 받는 것에 지친 그녀는 스스로 안내데스크로의 이직을 요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무렵 마약 단속을 위하여 결성된 조직에서 그녀에게 제안을 하게 되고 마침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준은 본격적으로 그리셀다를 쫓기 시작합니다.
그리셀다는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며 승승장구합니다. 그 과정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지시하기도 하지만 그녀의 남편 다리오와 조력자 리비가 그 모든 것을 해결해줍니다. 사업을 하는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배신과 협박, 음해가 만연한 거친 현실을 홀로 감당해야만 했죠.
타고난 사업 능력과 강인한 성격,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인간미를 갖고 있는 그 녀는 사업의 성공, 남편의 사랑, 듬직한 아들 셋 Uber, Dixon, Ozzy, 남편 다리오 사이에 태어난 막내 아들, 그리고 절친한 친구들과 조력자들을 모두 갖게 되어 그녀의 삶은 완벽해 보였습니다. 그녀의 부하들은 그녀를 “Godmother’ 라고 칭하며 신격화하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를 압박하는 경쟁자들, 아들들의 문제 행동, 약물 과다 복용, 과민함으로 차츰 이성을 잃어가고 그녀의 따뜻한 인간미마저 상실하게 됩니다.
출연진소개
이 영화는 분명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의 영화입니다.
저에게 미국 드라마를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 몇 개 있는데 ‘Sex and the City’, ‘Friends’ 그리고 ‘Modern Family’입니다. Modern Family에서 소피아 베르가라의 매력을 확실하게 알 수가 있죠. 콜롬비아인의 영어발음과 액센트로 큰 웃음을 준 그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2014년 영화 ‘Chef’에서의 그녀도 너무 매력적이지요.
타고난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가 너무나 아름다운 배우이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분장을 통해 그녀의 미모를 조금 가라앉혔다고 합니다.
감상평
소피아 베르가라를 몰랐던 사람들도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될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그녀를 처음 만났다면 그녀의 실제 모습을 보고 그녀의 미모에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소피아 베르가라’가 ‘그리셀다’ 역할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야기 전개가 매우 빠르고 총 6회로 짧은 시리즈이다보니 몰입감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마약 카르텔의 대모’로서 무자비한 범죄를 수도 없이 저지른 범죄자를 이렇게 멋있는 한 인간으로 그렸다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재미있게 봤다는 것이 조금 혼란스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교훈을 주는 드라마라기보다는 결국 죄값을 치르게 된 한 명의 범죄자를 바탕으로 탄생한 창조된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보면 대단히 재미있고 매우 잘 만든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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